6층 바닥으로 7m 떨어져…심정지 상태로 이송 <br />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…고용노동부 조사 착수 <br />사고 당시 발판과 생명줄 부실 여부 등 수사 방침<br /><br /> <br />평택 삼성반도체 공장 신축 공사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50대 노동자가 7m 높이에서 떨어져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숨진 노동자는 협력업체 소속으로, 경찰은 현장 관계자들의 업무상 과실이 있는지 수사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임예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경기 평택시 고덕산업단지 안에 있는 삼성반도체 공장 건설현장입니다. <br /> <br />경비 인력들이 외부 차량과 외부인의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곳에서 일을 하던 50대 남성 A 씨가 추락 사고를 당한 건 아침 9시 40분쯤입니다. <br /> <br />A 씨는 삼성엔지니어링 협력업체 소속으로 공장 배관 설비 작업을 맡아왔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 당시에도 배관 연결을 하다가 7m 아래 6층 바닥으로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일반 건축물과 달리 신축 중인 반도체 공장은 바닥에서 천장까지 높이가 13ｍ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 직후 현장 구급대가 출동해 심폐소생술을 하고 병원으로 옮겼지만, 결국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해당 작업장은 공사 금액 50억 원 이상으로 안전 사고가 발생할 경우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입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고용노동부는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사고 당시 발판과 작업자용 생명줄이 부실했는지 사실 관계를 확인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시공을 맡은 삼성엔지니어링 측은 안전 관리에도 사고가 발생해 유감스럽다며 다음 날까지 업무를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당국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고, 사고 수습과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면서 현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관리 감독에 문제가 없었는지 수사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YTN 임예진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 : 신홍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임예진 (imyj77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102221458311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